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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0 09:58:55, 수정 2017-09-10 09:58:55

신태용호, 10월에는 '승전보'가 필요하다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제는 원정 승리가 필요하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에는 유럽 평가전을 떠난다. 10월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10일에는 프랑스 칸으로 이동해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어느 때보다 의미가 많은 평가전이다. 우선 월드컵이 1년도 안 남은 현재,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2위로, 한국(49위)보다 낮지만 아직 A매치에서 이겨보지 못했다. 1무1패다. 게다가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적응의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다. 튀니지(34위)는 아프리카의 강호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A조에서 3승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역시 1무1패로 한국이 승리한 적이 없다. 201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0-1로 패했다. 강호들을 상대로 ‘신태용호’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원정 징크스도 탈피해야 한다. 한국은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4승1무, 훌륭한 성적을 거뒀지만 반대로 원정에선 2무3패로 극도로 부진했다. A매치 마지막 원정 승리를 찾아보려면 2016년 6월5일(체코 원정 2-1 승)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월드컵 자체가 원정 경기인 만큼 이제는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낯선 무대를 극복해야 한다. 11월에도 A매치가 열릴 예정이지만 모두 국내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12월 동아시아 대회는 유럽 팀이 없다. 징크스를 격파할 절호의 기회다.

    또 최근에 불거진 ‘히딩크 논란’도 잠재워야 한다. 사실상 히딩크가 한국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하지만 축구 팬들이 이 허무맹랑한 루머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신태용호가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거둘 만한 경기력을 펼쳐주길 원한다. 물론 평가전 승리의 의미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10월 만큼은 다르다. 원정 부진이 너무나 길어지고 있다. 이제는 핑계 대지 않고 적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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