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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길·신종령, 이들을 용서할 대중은 더이상 없다

입력 : 2017-09-08 20:47:16 수정 : 2017-09-08 2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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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한 번은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은 용서가 안 된다. 이미 이들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버렸다.

리쌍 길과 개그맨 신종령이 음주운전과 폭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길은 세 번째 음주운전, 신종령은 불과 4일 만에 두 번의 폭행시비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한 번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죄한다면 다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같은 잘못을 두 번 이상 반복한다는 건 명백한 고의다.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길은 최근 징역 8개월을 구형받았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길은 음주운전 혐의에 관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길의 음주운전은 무려 세 번째다. 앞서 2004년과 2014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길은 2017년 또 한 번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길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에 대해서 벌을 받겠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이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징역 8개월이란 형량이 적다는 것. 이와 함께 다시는 연예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음주운전은 잠재적인 살인행위와도 같기에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것도 세 번째 음주운전이란 점에서 대중의 시선은 더욱 날이 선 상태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린 개그맨 신종령은 현재 유치장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간격으로 벌인 두 번의 폭행시비 때문이다. 신종령은 지난 5일 새벽 서울 상수동 소재 한 술집에서 40대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신종령은 혼자 술을 마시다 피해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홍대 클럽에서 4명의 남성과 시비가 붙어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신종령은 억울한 심경과 함께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사죄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4일 만에 같은 과오를 되풀이했다. 이쯤되면 실수가 아닌 고의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 또 그가 전한 사죄도 말뿐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게 된 것과 다름없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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