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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추석 ‘황금연휴’ 앞두고 앞다퉈 증편

입력 : 2017-09-06 18:40:29 수정 : 2017-09-06 1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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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노선 중대형기 교체 투입 등 공급석 확대
[전경우 기자] 최대 열흘, 사상 최대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LCC는 해외여행 수요 급증을 예상하고 국제선 항공편 좌석을 늘리고 있다. 인기 여행지는 정기 노선을 증편해 오전, 오후로 출발 편수를 늘리거나 중대형기를 교체 투입해 공급석을 확대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풀서비스 캐리어 국적 항공사들은 귀성 편의를 위한 국내선 증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각 항공사가 증편을 통해 마련한 좌석은 곧바로 발권이 가능한 것이 아니며 최종 스케줄이 확정된 이후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 된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좌석을 이미 130편 증편해 판매해 왔고 예약률은 9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노이와 코타키나발루는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지역도 소량 티켓이 남은 상태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증편도 계획 중이며 금주내로 스케줄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약 1만7000석의 좌석을 연휴 기간 인기 노선에 추가 공급한다. 매일 1편 운항하는 방콕의 경우 추석 연휴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 2편을 추가 투입해 매일 3편을 운항한다. 다낭과 대만 노선은 기존 B737-800 기종에 B777-200ER(393석)을 추가 투입해 다낭은 하루 3편, 대만은 하루 2편 운항한다. 홍콩과 삿포로의 경우 B737-800 기종을 증편해 하루 2편 운항한다. 코타키나발루 노선은 기존 B737-800 기종에서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로 변경해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57편을 증편해 약 2만여 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이달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오키나와 노선과 오사카 노선은 각각 11편을 늘리고 다낭, 괌, 삿포로 등 노선 공급도 확대한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모두 국내선 증편 계획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은 추석 기간 정기편의 운항 횟수를 늘리는 동시에 부정기편도 추가로 운항한다. 증편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치토세·도야마·홍콩·방콕 노선을 비롯해 청주-오사카, 부산-도야마 등 모두 33편으로 약 1만2000여석의 공급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타 항공은 국내선 증편 여부도 검토중이다.

에어부산은 부산발 후쿠오카, 홍콩, 타이베이, 다낭, 삿포로 노선을 17편 확대해 약 2700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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