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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4 13:22:02, 수정 2017-09-04 13:22:02

생활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넥슨 아이디어 챌린지’ 성료
초·중고·대학부 수상자 확정
  • [김수길 기자] 청소년들의 생활 속 반짝 아이디어가 현실로 개봉박두할 첫 걸음을 뗐다.

    넥슨이 최근 전국의 초·중·고교 재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모집 경연에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챗봇을 비롯해 소변량 측정기, 재난 대피로 안내앱 등 참신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넥슨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우리 일상에 직접 차용하자는 취지에서 일명 ‘넥슨 아이디어 챌린지’를 올해 처음 시도했다.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함께 하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 동안 넥슨은 주력 사업인 게임 영역과 연계 분야인 예술 쪽에서 일반인들의 생각을 모집하는 기회는 자주 만들었으나,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연은 사실상 이번이 시발점이다.

    지난 5월 18일 시작한 접수에는 2600건이 넘는 신청작이 몰려들었고, 온라인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 10곳이 정해졌다. 이들은 넥슨이 제공하는 아이디어 실현 자금(최대 1000만 원)과 멘토들의 지원 아래 약 3주간 아이디어를 실현화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8월말 최종 워크숍에서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넥슨은 아이디어를 넘어 현실화에 초점을 두고 선정 작업을 마쳤다.

    최종 심사 결과 초등부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매번 소변량을 재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3D 프린팅과 아두이노 센서를 활용한 소변량 자동 측정 장치가 뽑혔다. 스마트폰의 NFC 기능과 IPS(실내위치확인 시스템)를 통해 실내 재난 발생 시 대피로를 알려주는 앱이 중·고등부 수상자가 됐다.

    대학부에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신저로 반려견과 외부에서도 교감할 수 있는 챗봇이 우승했다. 동물행동학을 배경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챗봇으로 구현해 상호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게 넥슨 측 평가다. 대학부 우승팀(헬로우펫팀) 출전자는 “막연하게 공상에 그쳤던 아이디어를 깊이 있게 구체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특별 시상 부문으로는 방향 전환이 어려운 기존 쇼핑카트를 구(球)형 바퀴로 개선해 안정성을 높인 또 다른 중·고등부가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들은 부문별로 300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의 상금에다, 제주도와 미국 여행 항공권을 부상으로 챙겼다. 넥슨 관계자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면서 얻은 성취감과 경험이 앞으로 성장 과정에 든든한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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