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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럭셔리 중형차 'G70’ 공개

입력 : 2017-09-03 18:44:49 수정 : 2017-09-03 18: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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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C·BMW3 나와라"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G70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 G70의 미디어 프리뷰 행사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렸다.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G70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금까지 내놓은 EQ900과 G80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럭셔리 세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황정렬 제네시스 PM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와 BMW의 3시리즈, 그리고 아우드 A4를 겨냥했다는 속뜻을 내비쳤다. 그는 “제네시스 G70은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고급감,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중형 럭셔리 시장의 기존 강자인 유럽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해 새로운 강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황 센터장은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감이 높고, 3시리즈보다 주행성능이 좋다”면서 “3.3 터보 모델은 3시리즈와 C클래스를 능가하고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이라고 직접 견줘 설명했다.

이날 프리뷰 행사는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을 만큼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다. 자동차 기자단에게만 세계 최초로 공개된 G70은 우아함보다는 역동성을 강조하면서,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뛰어난 디자인과 색감을 자랑했다. 내부 역시 화려하면서 감각적인 질감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상위 트림인 3.3 가솔린 터보의 경우, 370마력에 제로백(시속 100㎞ 도달 시간) 4.7초, 최대 속도 270㎞/h로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 후륜 구동 기반의 G70은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고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하나. G70의 외장컬러는 한 번 칠한 후, 두 번째로 덧칠해 마감함으로써 유럽산 프리미엄 차량처럼 차체가 두꺼워 보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14일까지 서울, 8일부터 15일까지는 인천·대구·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면서 G70을 소비자들이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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