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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에 마지막이란 없다"… 긍정적인 평가 속 논의사항은?

입력 : 2017-08-31 17:54:14 수정 : 2017-08-31 1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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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평창 이혜진 기자] “완전한 자신감을 얻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원회가 3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조정위원회에서는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 현장 점검, 본회의, 관중경험, 패럴림픽, 마케팅, 대회 유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었다. 다만, “올림픽 준비에 마지막이란 없다”는 이희범 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말처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올림픽 불참과 북한과의 관계 악화로 인한 대응책 마련,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는 “지난 3일간의 점검방문을 통해 인프라 구축은 물론 올림픽 팬들과의 소통을 더 많이 해 나가기 위한 계획 등 전반적으로 평창이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대한민국 각급 정부와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대회 성공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경기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은 거의 끝마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흥행’과의 전쟁이다. NHL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불참은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두비 IOC 수석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많이 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도 “체코, 스웨덴, 핀란드 등 아이스하키 강국들이 많이 오며 그 가운데 유명한 선수들도 많다”고 낙관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국제정서 악화로 인해 세계인들이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것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우리는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운을 뗀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안보상의 이슈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도 “테러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전정부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 이례로 지난 4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전도 한 치의 위험 없이 완벽하게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을 전했다. 평창올림픽은 1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이 가운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정선 알파인센터 등 3곳의 사휘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린드버그 조직위원장은 “7월 말까지 관련 계획이 수립되길 바랐지만, 되지 않았다. 확정되지 않은 경기장의 사후 활용 계획에 대해 조직위원회와 IOC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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