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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험할 수 있는 110억원 규모 케이-시티, 2018년 완공

입력 : 2017-08-29 17:07:06 수정 : 2017-08-29 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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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으로 쓰일 케이-시티(K-City)가 110억원 규모로 오는 2018년에 완공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케이-시티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케이-시티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국토교통부가 약 110억원을 투입해 가상도시 형태로 만든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 규모로 구축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목표로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한다. 또 고속도로 요금소, 나들목, 횡단보도, 건물, 지하도, 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시티에서는 각종 사고 위험 상황 등 필요한 조건을 설정하고 반복∙재현 실험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검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 고속도로 부분을 우선 구축하고, 2018년 말까지 케이-시티 전체를 완공해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케이-시티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레벨 3은 돌발 상황 시에 운전자가 개입한다는 전제 하에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케이-시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며, 선진국의 유사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케이-시티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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