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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명불허전 설경구, 눈빛이 하드캐리한 '살인자의 기억법'

입력 : 2017-08-28 17:51:54 수정 : 2017-08-28 1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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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살인자 역할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같은 동네에 사는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는 극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았다. 병수는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내면에 남겨진 살인 습관과 시시때때로 마주친다. “설경구의 눈빛에 집중해야 한다. 쉽게 볼 수 없는 눈”이라고 말한 원신연 감독의 말처럼 설경구는 눈으로 말한다.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는 연쇄살인범의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설경구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병수 캐릭터는 큰 산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역할이었는데 병을 경험해보지 않았다. 또 병을 앓았던 분들에게 간접적 체험기를 들을 수도 없었다. 때문에 캐릭터 표현을 위해 ‘이렇지 않을까, 저렇지 않을까’ 상상하며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많이 상의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그게 숙제였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라고 밝히며 만만치 않은 캐릭터였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9월 7일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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