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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간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챔피언 향해 다시 뛴다!"

입력 : 2017-08-28 09:15:00 수정 : 2017-08-28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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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 제이)가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예지는 지난 12일 XIAOMI ROAD FC 041에 출전해 ROAD FC 여성부 최초 4연승 기록에 도전했다.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 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를 상대로 판정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예지는 "지금까지의 경기를 다 그라운드 위주로 풀어왔기 때문에 이번엔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도 없을 것 같아서 일부러 타격을 고집했어요. 그러다 보니 그라운드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대처능력도 부족했고, 기술적으로도 아직 미숙한 게 많아서 여러모로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지난 시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어깨와 발가락 부상을 안고 나섰던 이예지는 아직 회복도 다 되지 않은 채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시합을 거듭하면서 마인드나 정신력 또한 많이 성장한 모습이었다.

시합 끝나고 학교에 갔는데 다들 힘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저는 이제 아무렇지 않은데 보는 사람들마다 오히려 힘내라고 이야기하니까 조금 그렇더라고요. 저는 이번 시합을 통해서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배웠어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운동하려고 합니다.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 선수와 붙는 그 날까지 많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겠습니다."

이예지는 앞으로의 각오와 함께 원주 종합체육관을 찾아와 열광적인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 드리고 시합 때 꼭 이겨서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합니다. 이번 시합에서 졌다고 너무 낙담해 있는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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