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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8-27 19:00:01, 수정 2017-08-27 19:00:01

삼성 '갤노트8’ 로 명예 회복할까

  • [한준호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고 각종 편리한 첨단 기능들을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외신들로부터 호평를 얻었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배터리 폭발로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해야 했던 아픔을 딛고 내놓은 제품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배터리 폭발이라는 대형 악재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갤럭시’라는 브랜드 자체가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노트7 FE로 재기에 성공한 삼성은 2분기 들어 애플을 밀어내고 다시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 1위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이번 갤럭시노트8을 통해 삼성으로서는 자존심 회복은 물론,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내달 15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나온다. 미국에서 첫 공개 행사를 열었지만 먼저 이용하게 될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중요하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는 미국 공개 직전인 우리 시간으로 23일 하루 동안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에서 20∼50대 남녀 3950명에게 갤럭시노트8 구매의향을 조사했는데, 구매 의향이 있다(의향이 있는 편이다+매우 의향이 있다)는 이들이 35.3%에 달했다. 현재 갤럭시 이‘용자 중 40.1%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사용 경험자 중 45.9%의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는 갤럭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문제가 됐던 갤럭시노트7 사용 경험자 10명 중 5명이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발매 초반부터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갤럭시노트8 구매시기에 대해 ‘출시일 기준으로 6개월 이후’에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출시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는 26.1%, ‘출시일 기준으로 6개월 이내’가 21.1%였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지난해 갤럭시노트7처럼 갤럭시노트8에 대한 불안감이 기대감 못지 않게 존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또한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염두에 둔 시각도 일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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