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시선] "韓 공포영화의 부활"… '장산범' 100만 돌파의 의미

입력 : 2017-08-27 11:11:17 수정 : 2017-08-27 11:11: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영화 ‘장산범’이 한국 공포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7일 영화 ‘장산범’(허정 감독)이 무려 4년 만에 한국 공포 스릴러 영화 장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름 성수기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누적 관객 103만여 명을 돌파한 것. 이는 한국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더 웹툰: 예고살인’ 이후 4년 만에 들려온 희소식이다. 더불어 ‘더 웹툰: 예고살인’보다 빠른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다.

사실 ‘장산범’의 흥행 소식에 영화계가 들뜨는 이유는 따로 있다. 과거 ‘장화, 홍련’ ‘여고괴담’ ‘폰’ 등 화려했던 한국 공포 스릴러 장르의 부흥기가 생각나는 동시에 다소 획일화 됐었던 영화 시장의 다양성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작 ‘숨바꼭질’을 통해 560만 관객을 동원했던 허정 감독이 선사하는 극강의 스릴과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등 주연 배우들이 선보인 최고의 열연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져 빚어낸 결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더불어 주인공 희연을 연기한 염정아가 역대 한국 공포 장르물 흥행 순위 1위에 빛나는 ‘장화, 홍련’에 이어 14년 만에 다시 공포 스릴러 장르로 돌아와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한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