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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바르셀로나, 디 마리아 영입 성공할까

입력 : 2017-08-24 11:42:02 수정 : 2017-08-24 14: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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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디 마리아가 메시와 함께하게 될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앙헬 디 마리아(29·PSG)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PSG에 제시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21억원)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 이후 오스만 뎀벨레(도르트문트),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등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 동료인 디 마리아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다. 메시 역시 디 마리아의 이적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가 해체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전력이 불안해졌다. 기존 선수들이 건재하지만 주전들의 나이가 많아지는 가운데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잇달아 선수 영입까지 실패하며 스쿼드 보강도 안 되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라는 메시를 이을 대형 공격수의 공백을 쉽사리 메우기 힘들어 보인다.

디 마리아 역시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기는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메시, 수아레즈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하기에 부족함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PSG에선 네이마르, 카바니와 함께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앞서 SNS를 통해 디 마리아 영입에 관련된 허위 정보가 돌았지만 협상은 실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 역시 네이마르를 영입해 FFP 규정 위반을 고려해 기존 선수들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바르셀로나에게는 호재다. 장 미셸 세리(OGC니스)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적응 여부가 관건이므로 디 마리아를 영입해 공격진 보강과 불안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며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 시장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어떤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앙헬 디 마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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