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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이 평가하는 넥센의 강점&약점은?

입력 : 2017-08-23 06:00:00 수정 : 2017-08-22 2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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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혜진 기자] 넥센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가을야구행 열차에 올라탈 주인공들이 하나둘 가려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남은 자리는 둘, 그러나 노리는 자는 넷이다. 후보는 LG, 롯데, 넥센, SK. 이들에겐 하루하루가 피 튀기는 전쟁과도 같다. 한 경기 결과에 순위가 요동친다. 네 팀 모두 5할 이상의 승률을 선보이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누가 올라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올해 처음 지휘봉을 든 장정석 감독이 생각하는 넥센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경험이 재산이다.’ 장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에겐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넥센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 강팀이다. 장 감독은 “굳이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선수들이 알고 행동한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간의 경험들이 중요한 순간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걱정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마운드 쪽 고민이 쉬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21일까지 11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넥센은 팀 평균자책점 4.87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03이다. 장 감독은 “결국 선발싸움이 돼야 한다. 객관적으로 KIA, 두산 등에 비해 선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인 2명과 최원태가 1~3선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김성민도 나름 버텨주고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은 경기 전력을 다할 것이다.” 9월이면 확대 엔트리 제도가 시행된다. 더욱 탄력적인 선수 운용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에 장 감독은 “고민 중이긴 하나, 그동안 보지 못했던(올해 1군에서 뛴 적이 없는) 자원이 올라오지는 않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면 몰라도 새 얼굴에게 기회를 줄 때는 아니라고 본다. 주전들의 체력분배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선발 라인업은 전력을 다하는 쪽으로 맞출 생각”이라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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