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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선미, 이토록 매혹적인 '가시나'라니

입력 : 2017-08-22 13:30:41 수정 : 2017-08-22 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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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원더걸스 출신 솔로 가수 선미가 매혹적인 ‘가시나’로 돌아왔다.

선미는 22일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스페셜 에디션 앨범 ‘가시나(Gashina)’를 첫 공개했다.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 솔로 활동마다 고혹적이면서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온 선미. 그가 3년 만에 발표한 ‘가시나’는 막강한 프로듀서들이 포진해있는 ‘더 블랙 레이블’과 공동작업으로 이뤄졌으며, 선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다.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를 담았다. 관전포인트는 선미의 보컬과 퍼포먼스다.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은 ‘가시나’를 통해 만개한듯했다. 여기에 곡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파격 퍼포먼스는 오로지 선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섹시 그 자체였다.

먼저 선미는 원더걸스 해체 이후 근황에 대해 “JYP에서 나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이적 후 5개월 동안 음악 작업에 몰두했다”면서 “시간이 쏜살같다는 말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가시나’를 통해 음악적으로 모험을 시도했는데 대중이 어떻게 반응해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JYP와 메이크어스, 두 소속사의 차이점에 대해 선미는 “JYP는 오래된 회사다. 그만큼 체계적이다. 반면 메이크어스는 설립된 지 얼마 안 돼 자유분방한 분위기”라고 비교해 설명했다. 또 원더걸스를 비롯해 JYP 식구들과 연락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원더걸스 멤버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너무 예쁘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항상 응원해준다”며 “박진영 PD님은 ‘앨범 언제 나오니?’라고 물어보시더라. 또 직접 진행하고 있는 음악 예능 ‘파티피플’ 섭외까지 나서는 등 소속사를 떠났지만 여전한 애정을 보내주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10년 차, 어느덧 스물여섯. 이제 선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미는 “열일곱에 데뷔해서 벌써 스물여섯 살이 됐다. 오래전에 데뷔해서 그런지 나를 30대로 보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직 어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깜찍한 모습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섹시도 있지만 깜찍도 있다.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차곡차곡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미는 “이번 앨범이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다. 내 목소리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미는 오는 2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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