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대표팀 첫 발탁' 김민재, 기대되는 막내의 희생

입력 : 2017-08-21 17:27:58 수정 : 2017-08-21 17:27:5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파주 김도현 기자] “제가 희생해서 대표팀의 분위기를 띄우겠다.”

‘신태용호 1기’의 막내 김민재(21·전북)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첫 시즌부터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해 신인왕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김민재는 대표팀에 발탁됐다.

김민재는 21일 파주NFC에 팀 동료인 김진수와 함께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그는 “들어오니까 실감이 난다. 긴장되고 얼떨떨하다”며 “처음에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미 ‘제2의 홍명보’라는 찬사를 받는 등 향후 한국 축구의 수비를 이끌어 갈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에 그는 “아직 그런 소리 듣기에 부족하지만 훌륭한 선배들과 비교해주시니 기분 좋다”고 말했다.

신 감독 역시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게 수비를 강조한 만큼 수비수 선발에 신중을 기한 신 감독이다. 대표팀에 소집된 11명의 K리거 중 6명(이동국·최철순·김신욱·이재성·김진수·김민재)이 전북 소속이다. 이는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김민재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전북과 대표팀의 맏형 이동국에 대해 “무게감이 있고 잘 챙겨주는 선배다. 항상 같이 붙어다닐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이어 “최강희 감독님께서는 ‘전북에서 뛰는 것처럼 하면 된다’고 응원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처음이지만 김민재는 태극 마크의 무게를 알고 있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만큼 그의 모습은 비장했다. 김민재는 “막내로서 내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김민재(왼쪽)-김진수. 파주 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