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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8월 송금액 2000억원 넘을 듯… 인기 비결은?

입력 : 2017-08-20 19:12:17 수정 : 2017-08-20 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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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효과에 국민·우리은행까지 제휴 합류
[한준호 기자] 카카오페이 송금액이 8월에만 1000억원을 넘어 2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매월 100% 이상 성장한 카카오페이는 7월에만 송금액 9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1일~16일 중 카카오페이 송금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이 거래됐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는 이달 말까지 총 송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단 겉으로 카카오페이의 활발한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방송인 이상민을 활용한 각종 광고가 전파를 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인기 음악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앞 뒤로 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다. 마케팅 외에도 지난 1일 송금한도를 백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도 이뤘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최근 들어 국내 금융업계에서 큰 규모의 회사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연달아 제휴사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6월 29일 국민은행에 이어 지난 10일 우리은행까지 제휴사로 추가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IBK기업은행을 제외하고 국내 17개 금융기관의 계좌를 연결해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거의 모든 금융회사와의 연동을 완료한 셈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최근 들어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연동되면서 성장세가 빨라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카카오톡 시너지 효과’다. 카카오페이는 얼마 전 출범한 카카오뱅크와 함께 전국민의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을 든든한 뒷배로 두고 있다. 온 국민이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현실에서 금융 서비스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막대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으로 월 송금액 1조원 달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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