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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6년간 수입 0원” 차오루, ‘푸드트럭’ 도전에 의견분분

입력 : 2017-08-20 14:38:48 수정 : 2017-08-20 15: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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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의 ‘푸드트럭’ 출연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차오루는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해 “실수입이 0원”이라고 고백해 화제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요식업계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백종원이 푸드트럭들을 통해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차오루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푸드 트레일러존에 창업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오루는 위생교육을 이수하고 시장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연예인이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다. 회사에 출근하라고 해도 타자도 못 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다. 소속사와 계약도 내년이면 끝나는데 가게라도 만들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창업 도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실수입이 0원이다. 6년 동안 열정페이 받고 일했다. 지금 서른한 살인데 한 달에 (생활비로)50만 원을 받는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작년에는 바빴지만, 한평생 바쁘게 살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스케줄이 안 들어오면 굶어 죽는다. 진짜 먹고 살기 위해 장사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한편, 그의 발언과 관련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열정페이라니 심했다” “실수입 0원이라니 깜짝” 등의 동정여론이 퍼지는가 하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과거 다른 예능에서 차오루가 했던 발언들을 되짚으며 차오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것.

차오루는 올해 초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17살에 중국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해 그때 번 돈으로 베이징에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출연한 SBS ‘영재발굴단’에서도 역시 아파트 구입 사실을 밝히며, 당시 사들인 아파트의 시세가 10배 이상 올랐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가 밝힌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중국에 아파트 두 채를 두고 생계를 걱정해 장사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해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돕겠다는 프로그램의 취지에도 또한 어긋난다는 의견이다. 이에 차오루의 출연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는 형님’ 출연 당시 “한국에서 번 돈으로 아직 엄마한테 용돈 보내본 적 없다. 나 돈이 없다”고 고백하고 “수입이 없냐”는 물음에 “회사에서 이 얘기 싫어한다. 그만하자”고 대답을 회피하는 등의 모습 역시 보였던 바, 수입 정산과 관련 소속사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 역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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