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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만 만나면…이대호의 속타는 '독수리 약세'

입력 : 2017-08-19 21:35:41 수정 : 2017-08-19 21: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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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후반기 질주하며 5강 싸움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롯데가 한화의 고춧가루에 당했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에도 타선불발로 0-2로 영봉패했다.

선발 박세웅은 7이닝(102구)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박세웅은 오히려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의 역전승리는 없었다. 9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김문호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헌도가 볼넷을 골라낸 뒤 대타 김동한이 좌익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지만 신본기가 몸쪽 빠른 공에 삼진을 당해 뒤집지 못했다.

무엇보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활약이 아쉬웠다. 1회초 삼진, 4회초 중견수 뜬공, 6회초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이대호였다.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정우람의 바깥쪽 꽉찬 공을 지켜보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올 시즌 이대호는 유독 한화에 약하다. 이날 경기를 제외해도 10경기에서 타율 0.179(39타수 7안타) 4타점 1홈런에 그친다. 넥센 상대 타율(0.291)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단에 전부 3할 타율을 기록한 이대호지만 한화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NC 상대타율은 0.380, SK 상대타율은 0.378에 이르는 이대호다.

대전에서도 약세였다. 올 시즌 이글스파크에 선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6타수 3안타에 그친 상태다. 대전구장 타율이 0.115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시즌 7승을 챙겼다. 6이닝(96구)동안 5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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