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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41일만의 19S…1사 만루를 막은 끝판왕의 귀환

입력 : 2017-08-19 17:05:50 수정 : 2017-08-19 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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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승리냐, 패배냐 마지막까지 몰린 상황,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해결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필드에서 치른 피츠버그와의 경기를 11-10으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2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마지막까지 쫓기며 위기감도 적지 않았다.

마지막 박빙의 상황이 오자 오승환이 등판했다. 11-9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9세이브(1승5패)로 지난달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1일만의 세이브 추가였다. 평균자책점은 3.69가 됐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맞이한 오승환은 불안한 모습으로 도중 계투진으로 보직을 바꿨다. 하지만 지난 18일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끝판왕’의 자리로 돌아왔다.

전날 경기에선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결정적 상황에서는 해냈다.

사실 8회까지만 해도 오승환의 등판은 예상하지 못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세인트루이스였던 까닭이다. 하지만 9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점수를 내주는 등 11-10까지 쫓긴 세인트루이스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오승환을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데이비드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 엘리아스 디아즈를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매조지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1.

필라델피아 김현수는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2-10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12가 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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