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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재중, 액션에 로맨스까지 빛나는 ‘하드캐리’

입력 : 2017-08-17 11:30:39 수정 : 2017-08-17 1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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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김재중이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며 쉴 틈 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3회에서는 첫 시간여행을 마치고 현재로 돌아온 주인공 봉필(김재중)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과거의 흑역사를 지우고자 28년 짝사랑 수진(유이)의 입술을 빼앗고 6개월 만에 무참히 차버린 교회 오빠와 일대일 혈투를 벌였다. 과거 일방적으로 깨졌던 봉필은 싸움의 레퍼토리를 꿰고 있는 점을 활용해 설욕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틈도 없이 현재로 강제 소환된 봉필은 이전의 ‘갓백수’가 아닌 주먹 좀 쓰는 건달이 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번쩍이는 금목걸이에 팔을 타고 내려온 용 문신까지, 바뀐 현실에 적응하지 못 해 어리둥절하던 봉필은 곧 과거에 행한 행동이 나비효과가 돼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교회 오빠와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과거가 바뀌면서 현재 자신의 모습이 ‘갓백수’가 아닌 전설의 주먹을 가진 조직 폭력배로 변한 것.

김재중은 화려한 액션과 추격신은 물론 유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60분을 ‘하드캐리’했다. 달라진 봉필의 상황에 맞게 유이, 정혜성, 바로 등 ‘똘벤져스’ 멤버들도 이전과 다른 감정선의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달의 모습으로 현재에 강제 소환된 봉필은 자신이 과거에서 벌인 일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밤 12시에 타임슬립이 일어나며, 과거에선 12시간을 머물 수 있다는 시간여행의 법칙을 깨달았다. 뒤틀린 현재를 바로잡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봉필,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경찰이며 다른 조직 폭력배들까지 틈만 나면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고, 심지어 봉필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는 봉필이 돈을 갚지 않는다며 수진을 납치까지 했다.

‘똘벤져스’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봉필이 과거를 바꾸면서 ‘똘벤져스’ 멤버들의 현재에도 대폭 변화가 일어났다. 봉필의 설욕전이 있던 날, 정애(김민지)는 자신이 다칠까 감싸 안는 구길(강홍석)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이에 현재에서 정애는 달수(이상이)가 아닌 구길과 동거하는 사이로 발전, 틈만 나면 티격태격하는 커플로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정애의 애정 없이 홀로 지내는 달수는 폐인처럼 변해 충격을 안겼다. 달수가 운영하는 DVD 대여 가게 역시 폐업 직전의 상황이 돼 있어, 봉필의 ‘랜덤 시간여행’이 불러오는 나비효과의 엄청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봉필과 일대일 매치에서 패한 교회 오빠는 봉필과 인생이 뒤바뀌어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으로 등장해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한편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 여행을 그린 코믹 어드벤처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맨홀’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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