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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 끝없는 연기 성장… 내일이 더 기대돼

입력 : 2017-08-14 19:43:53 수정 : 2017-08-14 19: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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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민진웅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함께 눈물을 삼켰다.

지난 12~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민진웅이 집안의 기둥 역할을 하며, 아버지의 재판과정을 끝까지 응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진웅은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한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해온 아버지를 보며 답답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에는 아버지의 온전한 진심이 느껴져 울컥했다.

이후 재판을 나설 때도 민진웅은 감정을 들키지 않고, 최대한 담담하려고 애쓰며 숨이 멎는 기분으로 재판을 지켜봤다. 모든 판결이 난 후에는 누구보다 기뻤지만, 아버지의 눈물을 보니 꾹 참아왔던 감정이 터져버렸다. 아버지의 가슴 아픔이 온몸으로 전해진 것.

장남으로서 견뎌온 책임감,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걱정들이 판결을 끝으로 조금이나마 풀어지게 됐다. 시청자들 역시 6개월가량 함께 응원해온 민진웅이기에 딱한 처지에 처할 때면 같이 울고, 기쁜 일엔 웃으며 공감했다.

민진웅이 연기하는 변준영은 이 드라마에서 가족의 중심축을 맡고 있다. 힘들었던 공시생 시절부터 직장인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그리고 가장으로서 성숙해지는 모습. 또한 아버지를 묵묵히 지지하고 위로해주는 역할까지, 변화무쌍한 스토리 속 캐릭터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극적인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든든하게 자신의 몫을 해낸 덕에 눈물을 글썽일 때면, 누구보다 더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아무렇지 않은 척 참아오던 감정들, 혹여나 아버지가 잘못될까 걱정했던 마음, 하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어 답답했던 심경들은 이날 민진웅의 눈물과 표정에 다 담겨 있었다.

이처럼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민진웅은 캐릭터의 성장만큼이나, ‘배우 민진웅’의 연기적 성장까지 눈에 띈다. 이에 민진웅이 앞으로 보여줄 연기 활동에도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민진웅이 출연하는‘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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