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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배우·작가·연출 3박자 다 갖춘 '명품 의드' 될까

입력 : 2017-08-13 14:24:32 수정 : 2017-08-13 14: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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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하지원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이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에게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휴먼 아일랜드 메디컬 드라마. 병원선이라는 새로운 주제와 하지원과 윤선주 작가의 재회 등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병원선’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명품배우 하지원-윤선주 작가의 11년 만의 재회

‘병원선’은 지난 2006년 드라마 ‘황진이’를 함께한 배우 하지원과 윤선주 작가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윤선주 작가는 “11년 전의 하지원은 대단했다”고 당시를 추억하며 “지난 날 한 연출자가 그런 말을 한 일이 있다. ‘자신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존경할 수 있다는 것을 하지원을 통해 깨닫는다’고. 나의 마음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십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에 늘 감명을 받는다”며 “하지원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는 바는 없다. 그냥 믿는다”고 말해 두터운 신뢰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하지원은 이러한 작가의 신뢰, 그리고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내갔다. 다큐멘터리, 유튜브 영상, 의사들의 에세이, 의학드라마 등을 섭렵했고, 해부학 서적을 보며 공부하고 암기한 결과, 이젠 장기를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됐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저를 배우 하지원이 아닌 진짜 외과 의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생생한 의학드라마의 탄생

‘병원선’ 제작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사전교육을 받고 리허설에 들어간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배우들과 제작진은 손을 들어 궁금증을 질문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술실 절차와 의료기 등 수술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완벽한 연출과 연기를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배포된 자료에 필기를 빼곡한 필기를 하는 등의 열정도 엿보였다.

이어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실제 수술현장을 리허설했다. 특히 하지원은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손놀림을 보였다. ‘병원선’으로 의학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밀게 된 하지원이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실력파 외과의+공보의

하지원은 극중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을 맡는다. 그는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려 병원선으로 오게 된다. 경쟁하고 이기는 것이 당연한 삶을 살다가 병원선에 굴러들어온 그는 터줏대감들과 공보의들 사이에서의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마주치게 된다.

‘병원선’에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는 ‘공보의’가 등장한다. 병역을 대신해 근무하는 공보의는 극중 제비뽑기의 운이 나쁘면 배치되는 가장 힘든 근무처. 극중 한의사 김재걸(이서원)과 치과의 차준영(김인식)이 이 나쁜 운에 당첨된다. 반면 유일하게 병원선에 자원한 곽현(강민혁)도 있다. 이들은 병원선의 비주얼을 담당하며 진짜 의사로의 성장기를 그릴 예정이다. 더불어 ‘병원선’의 터줏대감으로 선장 방성우(이한위), 사무장 추원공(김광규), 베테랑 간호사 표고은(정경순), 막내 간호사 유아림(AOA 민아)가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병원선’에서 송은재 역을 맡은 하지원의 실습과정 모습.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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