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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김연경 내세워 '다크호스' 베트남 꺾고 3연승… 8강 진출

입력 : 2017-08-11 15:54:27 수정 : 2017-08-11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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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한국이 다크호스 베트남을 꺾고 대회 3연승을 달성하며 C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 아시아배구연명(AVC) 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3-1(25-23 25-19 17-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뉴질랜드와 스리랑카를 잡은데 이어 뉴질랜드까지 이겨내며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복병으로 뽑힌 베트남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껴둔 김연경 카드까지 써야했다. 1세트에 잦은 서브 범실과 베트남의 기세로 타이트한 경기양상이 이어졌다. 세트 내내 앞서가긴 했지만 겨우 2점 차이로 따낼 정도로 쉽지 않았다.

2세트에선 김희진, 김미연 등이 힘을 내며 다소 가볍게 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3세트 초반 리드를 빼앗기며 시작한 한국은 2-9까지 벌어진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양효진, 김수지, 박정아 등이 분전했지만 한 번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17-25로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 돌입한 한국은 초반 7-3까지 달아났지만 공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10-12로 역전을 당했다. 이에 홍성진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김연경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되찾는가 싶더니 베트남 유망주 트란 티 탄 투이가 불을 뿜었다. 결국 15-17로 리드를 다시 내줬다.

그러나 양효진의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고 김연경과 김수지의 공격으로 결국 21-20으로 뒤집었다.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4세트를 따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같은 조였던 베트남과 A조 1,2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함께 E조로 편성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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