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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나서 '동물사랑 국제포럼' 개최

입력 : 2017-08-11 15:35:46 수정 : 2017-08-11 15: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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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동물운동가 등 270여명이 참가하여 ‘생명존중 동물사랑 청소년 국제포럼’이 8일 서울 강남구 대치4동 구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이 국내 동물복지와 동물보호의 실태를 영어로 발표하고, ‘동물사랑실천’에 대한 글과 그림 등을 책자로 제작해 대국민 홍보물로 알린다는 취지로 국제포럼을 열게 됐다. 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동물보호운동과 동물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들의 동물사랑 국제포럼을 지지하며 동물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국회에서 동물보호 관련 법률을 만들 것”라고 밝혔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인본주의 정신이기에 청소년들의 동물보호 활동과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이석 아이틴뉴스 대표는 “청소년들의 ‘동물사랑’ 동아리활동 요청에 따라 지구보존운동연합회, 서울의소리, 동물의소리와 함께 청소년 국제청소년활동을 지원한다” 라며 “초등학생들까지 동물보호를 위해 나선 모습에 감동받았고, 특히 ‘바둑이쏭’ UCC를 제작한 금양초6학년 조상민 · 백승준 · 윤준희 어린이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박보규 지구보존운동연합회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든 ‘동물사랑 실천 선언문’에 대해 표창원, 서영교 의원 등 15명의 국회의원들과 개그맨 서인석씨를 비롯하여 연예인, 지식인, 동물운동가 등 200여명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왔다” 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20여개 국제동물단체에서도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응원 메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정훈(세종고2) 학생은 ‘동물보호법’ 영문자료에서 “대만은 우리보다 더 오랜 개 식용역사를 가졌지만 현재 개.고양이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라며 “우리나라도 개식용 문화가 사라지면 동물사랑으로 인해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하는 선진 복지국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승규(개포고2) 학생은 “교내 동아리 ‘국회청소년기자단’으로 동물사랑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동물보호가 곧 인간존중이라는 말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이며 동물운동가인 이용녀씨는 “약한 생명을 돕고자 일어선 청소년들이 스스로 포럼을 준비하고 동물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에 놀랐다” 라며 “이런 청소년들이 이끄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지구보존운동연합회 관계자는 청소년 동물보호선언문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동물운동가, 의원, 시민단체 등이 나서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20여개 국제단체를 국회로 초청하여 대한민국 동물보호의 현실을 지적하고, 개식용금지법 제정에 대한 절차와 필요성에 대해 국제단체와 함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소관 ‘지구보존운동연합회’는 환경과 생명존중을 담당하는 국제개발협력 NGO 단체로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환경보존 및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tara9@sportsworldi.com

사진= 동물의 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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