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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 역대 최다 대전료 '917억원' 전망

입력 : 2017-08-11 10:51:26 수정 : 2017-08-11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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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전설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27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수퍼웰터급(69.85㎏) 12라운드 복싱 룰로 ’슈퍼매치‘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전세계 복싱 팬과 격투기 팬의 시선을 모두 받고 있다. 메이웨더는 49전 49승 0패의 무패 복서이다. 복싱 역사상 최고의 '아웃 복서'로 평가 받는다. 그런 그가 UFC 챔피언과 격돌한다. 맥그리거 UFC에서 페더급 챔피언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두 체급을 석권했다.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전설들이 왜 주먹 대결을 펼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돈이다. 현지 언론은 이날 맞대결을 두고 ’예상보다 티켓이 팔리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UFC 측의 주장은 다르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3주 넘게 남겨뒀던 지난 4일,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LA 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의 티켓 판매는 이미 6000만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화이트 회장에 의하면 UFC 최고의 연 수익은 8000만 달러(917억원)로, 이번 한 경기 수익이 UFC 일 년 수익을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역대 최고의 판매액을 기록한 경기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로, 하룻밤에 약 7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티켓 판매액 뿐만 아니라, 미국 내 PPV 가격 또한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지금까지 UFC 최고 PPV 요금은 59.99달러였던데 비해 이번 경기는 89.95달러로 책정됐다. 이마저도 HD 화질로 보려면 10달러를 추가해야 한다. 한 경기를 보는데 한국 돈 10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셈이다. 이번 경기에 얼마나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맥그리거’는 27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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