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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스리랑카 꺾고 2연승…체력안배하며 완승

입력 : 2017-08-10 17:57:03 수정 : 2017-08-10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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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한국은 10일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9일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도 3-0(25-21 25-14 25-12)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는 한국은 스리랑카를 상대로 장기인 서브를 활용해 압승을 따냈다. 스리랑카는 세계 랭킹 115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 팀이다.

1세트 내내 스리랑카에 우세를 점한 한국은 25-14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스리랑카의 거센 추격으로 19-16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2-16으로 달아났다.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5-17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20-9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주전 멤버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 등에게 많은 휴식을 부여하고 김미연, 황민경, 한수지, 김연견 등 그동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한국은 11일 베트남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한다. 이후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홍콩, 필리핀, 카자흐스탄으로 편성된 A조 1,2위 팀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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