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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8-10 15:44:20, 수정 2017-08-10 15:44:20

일명 '손목치기' 수법…1000여만원 챙긴 20대 일당

  • 서울 전역을 돌며 보험사기를 친 20대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0일 강모(21)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일당은 지나가는 차량 옆으로 접근해 팔을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강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서울 전역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고급 차량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20차례에 걸쳐 약 14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강씨 등은 망가진 휴대전화 2~3대를 가지고 다니다가 사이드미러에 팔이 부딪치는 순간 바닥에 떨어뜨린 뒤 운전자에게 수리비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약 3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강씨 등은 보험금이 100만원 이하의 소액인 경우 보험사가 직원을 파견해 직접 대면하지 않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과정에서 강씨 일당은 친구 3명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번갈아 보험 접수를 하고 보험금도 친구의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가 소액 보험금을 빨리 지급하고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대면조사를 생략하면서 피해자가 늘어났다”며 “사고 발생 시 대면조사를 의무화해 보험사기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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