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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 기로에 선 이번 시즌

입력 : 2017-08-10 09:07:51 수정 : 2017-08-10 0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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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번 시즌에는 변화를 줄 수 있을까.

‘블루드래곤’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설렘을 안고 시즌을 시작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승격팀 허더즈필드와 2017-2018 EPL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최근 2년간 이청용은 참 힘겨웠다. 2년간 EPL 30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9경기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출전시간도 30분여로 확 줄었다. 팀과의 남은 계약기간은 1년. 최근에는 잉글랜드 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등이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도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이청용은 경기 출전에 목말라 있다. 출전 기회를 주는 팀이라면 당연히 마음이 기운다. 프랑크 데 부어 새 감독이 왔지만 여전히 팀에는 윌프레드 자하, 루카 밀리보예비치, 조던 머치, 바카리 사코 등 경쟁자가 즐비하다. 이청용이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렇기에 이청용에겐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8월 리그 경기가 중요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허더즈필드전을 치른 후 리버풀(19일), 스완지(26일)와의 일정이 잡혀 있다. 출전 기회가 생긴다면 존재감을 발휘해야 한다. 혹여 잔류를 선택한다 해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청용은 최근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현재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도 달려 있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유럽파의 대표팀 발탁 조건으로 ‘팀 훈련 100% 참여, 프리시즌 출전 시간’을 꼽았다. 이청용은 이에 부합하는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본 무대인 EPL에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 당장 14일 대표팀 명단 발표를 떠나 향후 발탁을 위해서도 말이다.

한편 14일에는 권창훈(디종)이 리그 연속 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상대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챔피언 AS모나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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