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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신태용 감독의 치밀한 전략… "기성용 못 뛰어도 선발"

입력 : 2017-08-09 21:52:13 수정 : 2017-08-09 2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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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권영준 기자] “기성용, 뛰지 못해도 선발하려고 한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기성용의 존재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2017 KEB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찾아 “현재 대표팀 명단은 마무리 단계이다. 머릿속에 이미 다 그렸다”며 “부상이라는 변수가 없다면 그대로 확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은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필요한 자원”이라며 “스완지시티와 잘 의논해 대표팀에 부르려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앞서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23인의 엔트리를 확대해 26명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K리거의 숫자를 늘려 조기 소집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면서, 기성용 선발을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

사실 23인의 엔트리는 최정예 멤버로 구성하는 것이 옳다.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선수가 한 자리를 차지하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기성용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26명의 선수를 선발해 23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논란의 여지를 잘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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