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수현의 '리얼', 대만에서 반전 흥행… 중국 개봉할까

입력 : 2017-08-09 09:08:47 수정 : 2017-08-09 09:35: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한류스타 김수현 주연작 ‘리얼’이 중국에서 흥행을 달리고 있다. 김수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영화로 주목받은 ‘리얼’은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음모와 비밀을 다룬 작품. 김수현의 파격적인 노출과 1인2역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영화는 한국에서는 지난 6월 개봉해 엄청난 혹평을 받은 끝에 47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그런데 대만에서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들 돌파하며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가 됐다. 대만 둥썬신문(東森新聞)은 “‘리얼’이 한국에서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대만에서는 현지에서 개봉한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대만 관객들이 ‘10번을 봐도 부족한 영화이다. 볼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고 영화평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해 ‘리얼’에 대한 한국과 중화권에서의 온도차이를 실감케 한다.

‘리얼’은 중국의 알리바바픽쳐스가 115억 원을 투자했지만 사드 배치로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한국-중국 동시 개봉은 무산됐다. 그러나 대만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에서 영화가 공개된다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