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대만에서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들 돌파하며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가 됐다. 대만 둥썬신문(東森新聞)은 “‘리얼’이 한국에서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대만에서는 현지에서 개봉한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대만 관객들이 ‘10번을 봐도 부족한 영화이다. 볼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고 영화평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해 ‘리얼’에 대한 한국과 중화권에서의 온도차이를 실감케 한다.
‘리얼’은 중국의 알리바바픽쳐스가 115억 원을 투자했지만 사드 배치로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한국-중국 동시 개봉은 무산됐다. 그러나 대만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에서 영화가 공개된다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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