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조나탄 골폭풍, FA컵도 이어질까

입력 : 2017-08-08 18:36:38 수정 : 2017-08-08 18:41:5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수원 삼성 vs 광주FC 8강전
[박인철 기자] 조나탄(수원·사진)의 골 폭풍이 이어질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수원이 리그 2위에 올라 있지만 ACL 티켓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FA컵 타이틀이 필요하다. ACL은 리그 1∼3위(3위는 플레이오프)와 FA컵 우승팀에게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최근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수원은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조나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기간 11골을 작렬했다. 골 적립 속도는 역대급이다. 조나탄은 25라운드 동안 19골을 넣었는데 역대 조나탄보다 득점 페이스가 빠른 선수는 없다. 데얀(서울)이 2012년 역대 유일의 30골(31골) 고지를 넘으며 득점왕에 올랐는데, 그런 데얀조차 당시 25라운드까지 17골에 그쳤다. 지금 흐름이면 조나탄 역시 30골 고지를 바라볼 수 있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5일 광주전에서도 조나탄은 후반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나탄이 앞에서 풀어주니 수원의 수비도 안정세다. 수원은 이 기간 16골을 넣고 4실점만 내줬다. 매튜-곽광선-구자룡이 버티는 스리백이 안정세다. 여기에 양상민까지 부상에서 회복하며 한층 수비가 탄탄해졌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조나탄이 정식 계약을 맺은 뒤 한결 심리적으로 편해진듯하다. 무엇보다 조나탄과 선수들의 합이 좋다. 성격적으로 개성이 강하고 골 욕심도 다분하지만 이타적으로 움직일 줄 안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무더위를 잘 넘어볼 것”이라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같은날 울산은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FA컵 유일의 내셔널리그 팀인 목포시청은 성남FC 원정을 떠난다. 역대 내셔널리그 소속이 4강에 오른 역사는 3차례 뿐이라 목포시청이 희미한 확률을 높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수원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