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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5일' FC서울… 황새, 도약 해법 찾을까

입력 : 2017-08-09 05:30:00 수정 : 2017-08-08 15: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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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FC서울이 ‘황금 같은 5일’을 보낸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이 기간 도약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프로축구 FC서울의 올 시즌 최대 고민은 바로 ‘흐름 타기’에 있다. 기세를 좀처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FC서울은 올 시즌 연승이 두 번 밖에 없다. 지난 3월 강원FC(1-0 승), 광주(2-1 승)전 2연승 한 차례와 지난 7월 포항(1-0 승), 제주(2-1 승), 인천(5-1 승)전까지 3연승 한 차례가 전부이다.

반면 연속 무승은 세 차례나 된다. 지난 4월 2무1패, 5월 2무2패, 6월 2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나 아쉬운 점은 1승 후 1패를 기록한 것이 무려 다섯 차례나 된다. 황 감독은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바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팀의 약점을 하나씩 보완해가고 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일정을 고려하면 이제는 상승세를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꿀맛 같은 5일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FC서울은 대표팀 조기 소집에 따라 일주일 앞서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오는 12일 수원 삼성, 19일 울산 현대전을 앞두고 있다. 다만 수원과 울산은 9일 열리는 축구협회(FA)컵 8강전에 나서지만, 이미 FA컵을 접은 FC서울은 일주일의 기간을 두고 두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리그 2, 3위인 수원과 울산(이상 승점 46)을 모두 잡는다면, 5위에 머문 서울(승점 38)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도약의 키는 박주영과 곽태휘, 두 베테랑이 잡고 있다. 박주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한 템포 쉬어가고 있다. 곽태휘는 지난 5일 대구FC전에서 아쉬운 수비력을 드러내며 팀의 2-2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FC서울이 올 시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두 선수가 활약해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특히 공격진에는 데얀-윤일록이, 수비진에서는 황현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라도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5일의 시간이 부여잡은 FC서울이 상승세의 흐름을 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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