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지난 7일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한 지단 감독은 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2개월 전 시즌 최종전 때와 컨디션이 똑같다는 점에서 날랐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최근 세금 탈세 혐의로 법정에 서야 했다. 그는 “결백하다. 나는 문제가 일어나는 거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 관련) 일을 제대로 처리해 온 사람”이라며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내가 탈세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파격 발언을 했다. 이후 호날두는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은 채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터네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없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이 가운데 호날두가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하면선, 이적보다는 잔류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흘러나오고 있다. 지단 감독은 “많은 일이 일어났다. 늘 그렇듯 잡음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차분하게 팀에 돌아왔다”며 “그가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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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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