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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 통역·노래까지 가능한 '쇼핑봇' 선봬

입력 : 2017-08-07 19:02:33 수정 : 2017-08-07 1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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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인공지능 기반 통역 기술이 적용된 말하고 움직이는 로봇 쇼핑 도우미 ‘쇼핑봇(사진)'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쇼핑봇’은 기존 외국어 통역 담당 직원(4명)과 함께 매장 및 편의시설 안내, 외국어 통역 서비스는 물론 노래·춤 등의 ‘개인기’로 쇼핑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진까지 찍어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쇼핑봇에는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 통역 소프트웨어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 탑재됐다. 지니톡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글과컴퓨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으로 독자 개발한 기술이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지니톡은 AI기반에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을 적용해 문장의 맥락과 어순까지 고려해 정확도가 높은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하면 할수록 향상된 번역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우선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제공되며, 향후 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아랍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비중이 높은(약15%)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에 쇼핑봇을 우선적으로 선보인 뒤 향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압구정본점과 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무역센터점 등에도 쇼핑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쇼핑봇'이외에도 지난 1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 스스로 이동하며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그림책 내용을 설명해주는 로봇 도슨트 ‘모모’와 지난 5월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안내 기능을 갖춘 ‘퓨처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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