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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 앞선, 김승기 감독 시선은

입력 : 2017-08-07 13:10:10 수정 : 2017-08-07 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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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가드 경쟁이 아주 중요하다.”.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개막(10월14일)에 앞서 여러 숙제를 풀어야 한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우선순위는 주전 가드 자리다. KCC로 이적한 슈팅가드 이정현의 공백 그리고 주전 포인트가드를 정해야 한다.

쉽게 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국내 득점 1위에 오른 검증된 슈터다. 때에 따라 포인트가드로도 요긴하게 활용했던 자원.

우선 자원은 풍부하다. 슈팅가드는 강병현과 전성현의 경쟁이 유력하다. 강병현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파열로 재활에만 1년의 시간을 허비했다. 지난 3월8일 동부전을 통해 무려 13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경기 출전에 목말라 있다. 이번 시즌이 실질적 복귀 시즌이다. 최근 끝난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3경기에서 3점슛 11개를 터트리는 등 슈팅 밸런스가 살아난 느낌이다. 전성현도 이번 대회에서 3점슛 8개를 꽂아 넣으며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후 군 입대 예정이라 모처럼 찾아온 주전 도약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로 안 풀린다면 슈팅이 좋은 한희원이 이 자리에서 뛸 수도 있다.

포인트가드 자리에는 김기윤, 박재한, 이원대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키퍼 사익스가 뛰지 못하는 시간은 국내 자원이 메워주야 하는데 현재 김 감독의 마음에는 ‘2년차 영건’ 박재한이 우선 순위다. 동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야무지고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비시즌 운동을 열심히 해 몸 상태도 좋다. 준비된 자세가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허리 부상으로 7개월의 공백을 가진 김기윤이 컨디션을 어느 정도로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 나가면서 두 가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시즌 개막까지 두 달 정도 남았는데 아직 전체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우승을 해서인지 자신감이 있다. 잘 준비해서 이번 시즌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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