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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복싱 챔피언“코너 맥그리거, 훈련 도중 계집아이처럼 훌쩍거렸다”

입력 : 2017-08-07 10:37:00 수정 : 2017-08-07 1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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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전속 사진사 브랜든 매그너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맥그리거와 말리그나기의 스파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브랜든 매그너스 인스타그램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의 훈련 캠프에서 활동하다 탈퇴한 전 복싱 챔피언이자 스파링 파트너 폴 말리그나기(36, 미국)가 맥그리거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말리그나기는 7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화요일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겠다. 맥그리거는 나에게 복부를 맞자 계집아이처럼 훌쩍거렸다"고 폭로했다.

또 "맥그리거의 캠프에 간 것을 후회하냐"는 다른 팬의 질문엔 "당연하다"고 대답하는 등 맥그리거와의 불편한 관계를 서슴없이 나타냈다.

2007년엔 IBF 라이트 웰터급, 2012년엔 WBA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던 말리그나기는 오는 27일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복싱 경기를 앞둔 맥그리거의 캠프에 훈련 파트너로 합류했었다.

그러나 지난 5일 돌연 캠프에서 하차했다. 당시 말리그나기는 트위터에 "맥그리거를 돕기 위해 여기에 왔지만, 링 밖에서나 훈련 캠프에서 내가 동의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서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로는 말리그나기와 맥그리거의 관계가 멀어진 데에는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있었다. 

최근 맥그리거와 관련된 SNS 계정엔 맥그리거가 말리그나기를 일방적으로 때리는 듯한 모습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말리그나기는 맥그리거에게 왼 손 스트레이트를 속절없이 허용하고 있는데 바로 이 점이 전 복싱 챔피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 유포되자 말리그나기는 “사실이 아니다. 스파링을 하다가 밀려서 넘어졌을 뿐이다.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편집되지 않은 전체 영상이 있다. 난 도우러 왔지 이용당하러 오지 않았다”라며 “동영상을 공개해서 진실을 말하라. 사실은 비행기에서 내린지 24시간 만에 내가 맥그리거를 팼다. 이 일 때문에 인터뷰까지 했다. 체육관엔 오로지 맥그리거의 개인 사진사만 출입할 수 있다. 현실을 지어내지 말라"고 분노했다.

뉴스팀 bigego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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