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는 개봉 2일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1000만 흥행작들의 흥행 속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 '택시운전사'.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다.
‘택시운전사’가 뜨니 ‘군함도’가 지고 있다. 지난주보다 관객 수가 70%이상 극감한 69만2301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군함도’의 누적관객은 607만7164명으로 1000만 돌파를 자신했던 초반 분위기와 달리 지금은 80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넘을지도 미지수다.
‘군함도’의 침몰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개봉 첫 주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차지해 독과점 논란이 일어났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이에 ‘군함도’는 굳이 ‘택시운전사’가 아니더라도 2주차에 침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완성도의 문제였다.
‘택시운전사’, ‘군함도’ 틈바구니에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가 53만57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쏠쏠한 흥행을 하고 있다. 누적관객은 261만6436명. 또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도 16만4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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