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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바 유니폼’ 강원FC, 상주 꺾고 리그 10승-1부 통산 50승 점령

입력 : 2017-08-07 09:37:11 수정 : 2017-08-07 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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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상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강원FC는 6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0승 7무 8패(승점 37)를 기록한 강원FC는 5위 FC서울을 승점 1 차이로 압박했다.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하위 스플릿과 격차를 승점 4 차이로 벌렸다.

강원FC는 2012년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강원FC는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10승 고지를 점령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지난해에도 9승에서 10승까지 가는 데 6경기가 소요됐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10승을 통해 순위표 위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FC는 상주전 승리를 통해 1부리그 통산 50승을 거뒀다. 창단 시즌인 2009년 7승을 시작으로 6시즌 만에 50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기분 좋은 징조도 이어 갔다. 강원FC는 하늘색 서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캔디바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다시 한번 승리를 선물했다.

또한 강원FC는 올 시즌 치른 상주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고 홈에선 시즌 첫 무실점 승리(2-0)에 성공했다. 이어 세 번째 경기에서 리그 10승째를 신고했다.

디에고의 활약이 돋보였다. 디에고는 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9호골을 작렬했고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강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상주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김경중이 예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6분 상주 이종원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FC는 공격 강도를 높여갔다. 전방에서 이근호가 활발하게 움직여 찬스를 만들었다. 김경중은 스피드를 앞세워 상주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32분 역습 과정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강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5분 디에고가 동점골 사냥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김승용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근호가 수비수 시선을 끌었다. 뒤에서 쇄도하던 디에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강원FC는 역전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디에고, 문창진, 이근호가 연계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8분 문창진, 후반 20분 김경중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6분 디에고와 문창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2대1 패스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FC는 후반 35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경중이 오른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다. 크로스는 상주 이광선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는 경기 종료까지 공격을 이어 갔다. 이근호와 디에고가 상대 골문을 향해 공격을 시도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강원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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