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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폭행과 훈육은 달라"… 故 최진실 딸 최준희의 끝없는 폭로

입력 : 2017-08-06 09:00:42 수정 : 2017-08-06 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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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다시 한번 심경을 고백했다. 이번 심경글에는 외할머니의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 “부모님 이혼의 원인은 외할머니”라고 밝혀 한 차례 파장을 예고했다.

최준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앞서 최준희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일단 하나하나 다 설명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최준희는 폐쇄병동에 입원한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 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줄은 전혀 몰랐다”며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이었으면 전 입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명했다.

‘아이돌학교’ 출연 불발에 대해 최준희는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다.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했다. 그렇게 몇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다. 너무 화가 났고 속상했다. 더 어이가 없던 것은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상한 말씀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공부나 할 것이지 뭔 연예인을 하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할머니는 문제집을 살 돈을 준 적이 없었고 전 그래도 좀 열심히 살아보겠다해서 당시 친구들에서 5000원씩 빌려서 문제집 겨우 3권 사서 공부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안될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최준희는 17일 방송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할머니의 관계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7일 KBS ‘속보이는TV’에서 할머니랑 나와의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다. 할머니는 엄마에게 정말 천벌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것은 가정폭력이다. 다 잘되라고 한 일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었을까?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최준희는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전까지 전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이거 하나만 알아달라.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뒤집어질 것이다.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故 최진실 딸 최준희는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최준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할머니의 상습 폭행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고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고, 실제로 전날 최준희는 저녁밥을 먹고 뒷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외할머니와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최준희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준희의 어머니인 배우 최진실은 2008년 10월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최진실의 남동생인 최진영이 2010년 3월, 전 남편인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이 2013년 1월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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