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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테리블] 진주형, 한발 한발…그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7-08-05 16:52:42 수정 : 2017-08-05 1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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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진주형이 또 한 번 도약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13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감식반 고찬호 역을 맡았다. 진주형은 모두가 그를 범인으로 착각할 만큼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해 KBS 2TV ‘화랑’에서 활발한 면모를 지닌 화랑 장현 캐릭터와는 딴판이라고 생각할만큼 완벽한 연기 변신이다.

진주형은 2012년 MBC 드라마 ‘수목장’으로 데뷔해 KBS 2TV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KBS 2TV ‘아이언맨’, MBC ‘스캔들’, O'live ‘유미의 방’, KBS 2TV ‘화랑, 영화 ‘구국의 강철대오’, ‘자칼이 온다’, ‘닥터’, ‘화랑’ SBS ‘수상한 파트너’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의 연기 도전은 국내 뿐만이 아니다. ‘화랑’에 이어 ‘수상한 파트너’가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방송돼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말레이시아 영화 ‘순풍호’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국내와 현지에서 촬영을 펼쳤다. 최근에는 필리핀 영화 ‘You with me’에도 출연하게 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작품을 마친 소감은.

“이런 역할이 처음이었다. 처음 부분에서 범인으로 착각하게 나왔던 것 같다. 나 역시도 ‘어떻게 보면 정말 범인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또한 캐릭터 변신을 위해서 10kg를 감량하면서 공복으로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작품을 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편집을 잘해주신 덕도 있다. 대중들이 초반에 범인으로 알도록 만든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고 혼선을 가중시키는 캐릭터를 맡았다.

“감독님이 처음에 내가 진짜 범인이 아닌 것을 알려주셨다. 그런데 연기하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내가 범인이다’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그럴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질 것 같았다.”

-본인에 대한 스스로 평가는.

“17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함께 했던 친구들에 비하면 나는 속도가 느리다. 채수빈, 이태환, 설현 등이 함께 했던 친구들이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나오는 작품들을 자주 보며 연구를 한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아무 것도 안 하면 더 우울해지니까 직접 보면서 느끼고 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맞고 싶나.

“‘수상한 파트너’ 동하 형(정현수 역)이 맡았던 센 악역을 도전해보고 싶다. 내가 이번 작품에서는 살짝 악역의 그림만 걸쳤기 때문에 더 센 악역을 하고 싶다. 또한 지금까지 여자 배우와 연기를 한 게 2번밖에 안된다. 멜로에 대한 욕심도 크다.” 

-동남아 현지에서 인기는.

“‘화랑’ 때문에 동남아에서 많이 알아봐주신다. ‘수상한 파트너’ 벌써 현지에서 방영되고 있고 인기가 굉장히 많더라. 덕분에 조금 더 작년보다 더 많이 알아봐주신다. 특히 팬들이 현지 영화 촬영을 하러 갈 때 공항이나 촬영장으로 찾아오셔서 많이 놀랐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본인의 장점은 뭐가 있는가.

“글로벌한 배우가 되고 싶다. 어릴 때 캐나다와 싱가포르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고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연기가 멀었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능성을 보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 속도가 좀 늦더라도 순서대로 나아갈 생각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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