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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LPGA 4주연속 우승 시동 걸었다...김인경 선두로 올라

입력 : 2017-08-05 08:24:20 수정 : 2017-08-05 0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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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김인경(29)이 한국의 LPGA, 4주연속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올시즌 한국낭자 12승 합작도 어렵지 않게 됐다.
 
김인경은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 상금 325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김인경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인근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 72·6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렉시 톰슨(미국)과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석자를 올렸다.
 
올 시즌들어 지난 6월초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지난달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올리고 있는 김인경은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LPGA 데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올 시즌 첫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인경은 사실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위민스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해 메이저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한국 여자선수들이 올해 LPGA에서 거둔 승수는 11개. 모두 21개 대회에서 50%가 넘는 우승확률이 넘는 대단한 활약이다. 지난 2월 장하나-양희영을 시작으로 박인비-이미림-유소연이 바통을 이어받아 5, 6월에는 김세영-김인경-유소연이 잇고 US여자 오픈에서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선수의 위력을 떨치고 다시 김인경-이미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인경이 이 대회 단독 선두로 올라 한결 한국선수 우승의 가능성을 높여 한국낭자 4주 연속 우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김인경외에 장하나와 최운정도 유력하다. 올 시즌 한국 무대로 복귀한 장하나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를 쳐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최운정도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전날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밀려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또 김세영과 신지은은 이날 3타씩을 줄여 5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은 이날 1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김효주, 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올 US 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은 2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로 박인비, 전인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8위를 달리고 있다.
 
또 ANA 인스퍼레이션 챔프 유소연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5위에 자리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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