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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MSN, 역사의 뒤안길로… 네이마르 PSG 이적 임박

입력 : 2017-08-03 13:17:43 수정 : 2017-08-03 1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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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바르셀로나 MSN의 해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25)가 1억9800만 파운드(약 2953억원)의 이적료로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매년 소문만 무성했던 네이마르의 이적이 현실화된 것이다.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역대 최강 공격진으로 불린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한 상태지만 PSG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탔다.

네이마르는 이적료에 연봉과 보너스까지 합쳐 총 4억5000만 파운드(약 6688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바르셀로나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에 앞서 네이마르가 에이전트와 동행해 현재 구단을 떠나길 원한다고 알렸다”며 “훈련에 불참한 후 미래에 대해 해결하라는 허락을 받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이적료를 바탕으로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구할 전망이다. 현재 유럽 복수 언론에 따르면 강력한 후보는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에당 아자르(첼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등이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미 쿠티뉴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330억원)을 제안했지만 리버풀이 이를 거절했다. 여기에 네이마르의 천문학전인 이적료가 공개되고 바르셀로나의 입장이 급한 상황이라 협상테이블에서도 불리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더블스쿼드를 구축하며 건재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무조건 구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 아자르 등을 노리고 있어 이적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전 중인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수아레스의 파트너로 어떤 선수를 영입할 지 기대를 모은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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