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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대표팀 25∼6명 선발한다"…기성용-손흥민 공백 대비

입력 : 2017-08-02 23:08:44 수정 : 2017-08-02 2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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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김도현 기자] “이번 대표팀은 25∼6명으로 확대해 선발할 것이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엔트리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강원FC의 맞대결을 지켜본 뒤 "중국 슈퍼리그도 20일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에 K리거와 함께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조기 소집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을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23명의 명단에 예비 자원까지 2∼3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이 이와 같은 구상을 한 이유는 조기 소집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6월 조기 소집 훈련을 진행했지만, 소수의 인원이 참가한 탓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신 감독은 훈련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는 "현재 대표팀 명단 작성은 70∼80% 정도 윤곽을 그렸다. 나머지 30%를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표팀 멤버를 확대해서 선발하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 그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대표팀을 위해서 뛰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비 명단 자원이 단순히 훈련에만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부상의 변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런 상황이 오면 당연히 예비 명단 안에서 교체할 것"이라며 "파주NFC에서 훈련을 한 이후에도 이란전, 우즈벡전까지 모두 동행한다. 원팀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표팀의 핵심이지만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기성용과 손흥민에 대해서는 플랜B를 구상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둘은 꼭 필요한 선수지만 못 뛴다는 가정 하에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반드시 선발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21일부터 경기도 파주FNC에 소집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8월31일), 10차전 우즈베키스탄(9월5일)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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