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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가성비 '굿'… 뉴 QM3 디자인 '짱'

입력 : 2017-08-01 18:43:16 수정 : 2017-08-01 18: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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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에 이어 곧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QM3가 진입하면서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기존 소형 SUV 시장은 판매량에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앞에서 이끌고 한국지엠 쉐보레의 트랙스와 르노삼성차의 QM3가 뒤에서 밀면서 파이를 키워왔다. 그러던 것이 올해 하반기 들어 현대차가 코나를 내놓으면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쌍용차가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티볼리 아머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또 기아차도 현대차에 이어 스토닉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르노삼성차도 기존 QM3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뉴 QM3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한 스토닉과 다음날 곧바로 신차 발표회를 개최한 뉴 QM3의 포지셔닝 전략과 경쟁력을 살펴봤다. 일단 스토닉은 가성비가 무척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뉴 QM3는 뛰어난 성능에 디자인과 세밀한 사양 업그레이드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 만족할 가성비 갑 스토닉

스토닉은 생애 첫 차로서 차량 구매에 돈을 지불할 부모 세대와 처음 자신의 차량을 소유하게 될 자녀 세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큰 경쟁력은 편안함이었다. 신차였지만 운전자가 누가 됐든, 참 편하게 몰 수 있다는 것이 이 차량의 장점이었다. 길들일 필요가 없는 안정감과 익숙함이 놀라웠다. 이 정도면 무리없이 처음 차량 운전에 나서는 자녀에게 안심하고 사주거나 일부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량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스토닉은 6월25일 첫 사전계약 실시 이후 7월 24일까지 2500대의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하면서 월 목표치인 1500대를 훌쩍 넘어서면 인기몰이 중이다. 17.0㎞/ℓ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에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되고 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 등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또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2030세대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최소화 했다. 실제 시승 당시 모든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성비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스토닉은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m의 동력 성능으로 고속도로 주행 시에도 안정적이었다. 다만, 일부 편의 사양 등에서는 코나, 티볼리는 물론, 뉴 QM3에도 살짝 밀린다. 

◆여성 고객들 마음 훔칠 뉴 QM3

스토닉과 비교해 뉴 QM3는 생애 첫 차 구매를 고려 중인 여성 소비자들에게 가장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뉴 QM3는 유럽을 호령하고 있는 소형 SUV다.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르노 엠블럼을 달고 ‘캡처(CAPTUR)’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5679대를 판매하며 유럽 소형 SUV 시장 내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이미 QM3는 국내에서도 독특하면서도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때문일까. 르노삼성차 역시 ‘르노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완성작’이라면서 디자인을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 발표회장에서 공개된 NEW QM3는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2가지 바디컬러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12리터의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박스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 여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17.3㎞/ℓ의 동급 최고 연비는 스토닉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최고출력은 90마력(ps), 최대토크는 22.4㎏·m으로 스토닉보다 주행 성능은 다소 뒤진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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