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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3', '군함도'와 격차 좁혔다

입력 : 2017-08-01 10:26:59 수정 : 2017-08-01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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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영화 ‘슈퍼배드3’가 ‘군함도’로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저력을 확인했다.

1000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부터 최근 2년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의 개봉 첫 주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은 ‘슈퍼배드3’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하며 더욱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배드3’는 7월 31일 관객수 26만406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8만9914명을 기록했다. 특히 ‘군함도’와 ‘덩케르크’가 각각 49.0%, 28.7%라는 큰 폭의 관객수 하락세를 보인 것에 비해 ‘슈퍼배드 3’는 단 16.7%의 하락세를 보여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엿보게 한다. 뿐만 아니라, 동시기 개봉작인 ‘군함도’와의 관객수 차가 약 77만명 이었던 개봉 당일과 달리, 31일엔 단 약 20만 명으로 격차가 대폭 좁혀져 여름 극장가 속 ‘슈퍼배드 3’의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무려 5일 연속 ‘군함도’를 제치고 좌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열풍이 거세지는 비결은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있다. ‘슈퍼배드3’만의 유쾌하고 귀여운 매력에 아낌없이 쏟아지는 극찬은 계속해서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향하게 할 것이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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