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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헌정관 개관식 개최…수익금 일부 한국독립영화 후원

입력 : 2017-07-28 10:09:26 수정 : 2017-07-28 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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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2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CGV아트하우스 박찬욱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이날 개관식은 배우 유지태와 영화저널리스트 이지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구자홍, 류승완, 엄태화, 오승욱, 이경미, 이계벽, 이권, 정윤철, 조현훈 감독과 배우 김옥빈, 김태리, 김태우, 문소리, 서영주, 오광록, 유지태, 이용녀, 정하담,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미술감독 류성희 등 영화계 대표 감독, 배우들과 제작자, 평론가, 독립영화계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승완 감독은 축사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증명해내는 박찬욱 감독은 여전히 나를 부끄럽게 하고, 존경할 수밖에 없다”며 “내가 아는 영화인 중 가장 눈이 좋고 귀가 밝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테스트까지 마친 이 박찬욱관은 모든 상영관의 기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개관식에 함께 하지 못한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조진웅은 영상편지로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헌정패 증정식 후 박찬욱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대사처럼 점이 되어 소멸될 것 같이 부끄럽다”며 “영화인들은 하나의 산업 안에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내가 참여하지 않은 영화일지라도 아름다운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냈다면 기뻐해야 하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CJ CGV 서정 대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헌정관 개관에 박찬욱 감독을 모시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박찬욱 감독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만들어주심은 물론 많은 후배 영화인들도 육성해주시길 응원한다"고 헌정관 개관의 의미를 밝히며 박찬욱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이를 위해 CGV도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감독, 배우, 스탭 등 존경받을 만한 영화인들을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자 한다.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욱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CGV아트하우스는 8월 23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마스터피스 특별전-박찬욱, 가까이’를 개최한다.

mykang@sportsworldi.com

박찬욱 감독. CJ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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