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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독일기자 크레취만이 직접 찍은 배우 사진 공개

입력 : 2017-07-28 09:27:57 수정 : 2017-07-28 1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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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를 취재하러 온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을 맡은 토마스 크레취만이 직접 찍은 배우들과 감독 사진을 공개했다.

‘택시운전사’에는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주연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공개된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내 눈길을 모은다. 먼저, 분장실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송강호를 몰래 찍는 토마스 크레취만의 모습은 카메라 안에서도 밖에서도 친구처럼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느낄 수 있다. 눈을 감고 있는 장훈 감독의 사진은 연출자로서 가슴 아픈 현대사를 무겁지 않고 진정성있게 담아내기 위해 고뇌하는 순간을 담은 듯, 묵직하고 진중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장훈 감독과 배우들을 응원하고자 촬영 현장을 찾았던 박찬욱 감독의 모습도 담겨져 있어 반가움을 자아낸다.

지난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많이 봤다. 촬영장에서 만난 그와 인생, 촬영, 카메라 등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박찬욱 감독의 빅 팬임을 밝힌 토마스 크레취만은 자신의 카메라에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그리고 장훈 감독까지 한 프레임에 담아내며 한국에서의 촬영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유해진, 류준열의 독사진은 1980년 당시의 인물이라고해도 손색없는 모습으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택시운전사>의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8월 2일 개봉 예정.

mykang@sportsworldi.com

‘택시운전사’ 주연배우들을 찍은 사진들. 출처=토마스 크레취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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