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재승, 챌린지투어 우승 차지…3년만에 찾아온 우승컵

입력 : 2017-07-27 09:23:01 수정 : 2017-07-27 09:23: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병만 기자] 김재승(24.SRIXON)이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7회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마지막날 8타를 줄이고 우승을 차지했다.

25일과 26일 양일 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재승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김재승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014년 프론티어투어 1회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랜만에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 라며 벅찬 목소리로 소감을 이어간 김재승은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 우승 이후 손목 부상으로 샷감이 떨어져 고생을 많이 했다. 꾸준한 재활을 통해 회복했고 지난해 KPGA 투어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진출해 일본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시드를 얻게 됐다. 그래서 올해부터 KPGA 챌린지투어와 일본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KPGA 챌린지투어는 두 번째 참가인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때까지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한 김재승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됐고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골프로 전향하게 됐다.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우승 인터뷰 당시 “높이뛰기 선수 시절 몸에 밴 탄력과 이를 이용한 골프 스윙이 적절하게 조화된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한 김재승은 “이제는 높이뛰기보다 골프를 시작한 시간이 더 길다. 골프로 전향한 것에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필드에 나가는 것이 너무 좋고 오래도록 골프를 하고 싶다.” 라고 골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 ’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36위로 선전한 김재승은 “KPGA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1위가 돼서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얻는 것이 목표다. 한국 무대에서 내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 그리고 향후 일본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8회 대회’는 7회 대회가 진행된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 남원 코스에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man@sportsworldi.com

김재승 사진=KLPGA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