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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티볼리 잡을 다크호스? 기자들 반응은?

입력 : 2017-07-26 18:43:00 수정 : 2017-07-26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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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렴·주행 성능 좋아… 젊은층에 딱"
[한준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토닉(사진)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최근 스토닉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20 영업일 동안 일평균 125대, 누적 2500대의 사전계약 성과를 이뤄냈다”고 초기 계약 현황을 밝혔다.

또 앞으로의 전망도 내놨는데 무척 낙관하는 분위기다. 서보원 이사는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면서 “날이 거듭할수록 일 사전계약대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월 목표대수는 꾸준히 상회하면서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스토닉의 월 목표대수는 1500대다. 첫 달에만 이 목표를 상회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소형 SUV 시장에서의 강자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와 함께 티볼리를 잡겠다는 목표로 기아차가 선보인 스토닉이다. 일단 티볼리 브랜드 차량의 지난 6월 판매대수는 4813대를 기록했다. 스토닉의 2500대가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첫 출발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현장 기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일부 기자는 티볼리와 비교해 가격도 저렴하고 주행 성능이 괜찮은 것 같다는 반응이었고 또 다른 기자는 현대차 코나와 비교해서 편의 사양이 다소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전문지 기자는 색다른 의견을 표현했다. 해당 기자는 “젊은이들의 생애 첫 차로서 스토닉이 기존 아반떼 시장을 많이 잡아먹을 것 같다”면서 “주행 성능이 좋고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1990년대 이후 젊은 소비자들의 생애 첫 차로 사랑받은 아반떼는 티볼리 때문에 시장을 빼앗긴 것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기존 승용차보다 소형이어도 SUV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 분석대로라면 스토닉이 티볼리뿐만 아니라 아반떼 시장도 넘볼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올 여름 스토닉이 소형 SUV 시장에서 얼마나 큰 바람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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