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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29일 화려한 개막

입력 : 2017-07-26 11:31:28 수정 : 2017-07-26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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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지구촌 태권도 가족 최대의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경기도 안양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9일(토)부터 8월1일(화)까지 나흘간 안양실내체육관(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389 소재)에서 열리는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2017 Anyang World Taekwondo Hanmadang, 이하 한마당)’은 총 13개 종목 68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한마당 참가국은 아시아 25개국, 팬암 9개국, 유럽 14개국, 아프리카 13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 총 64개국 5732명이 참가한다. 참가인원은 역대 최다 기록이며, 참가국 역시 2015년 평택 한마당과 같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992년 첫발을 내디딘 한마당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 대변되는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발전시킨 겨루기 일변도를 지양하면서 격파, 시범, 품새(공인, 창작),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 발전시키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13개 종목 68개 부문 경연…역대 최초로 위력격파(주먹, 손날종목) 여자 부문 신설

한마당은 개인전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격파) △종합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멀리뛰어격파, 속도격파) △공인품새, 단체전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시범경기(단별 공인품새) 등 13개 종목, 68개 부문의 경연이 진행된다.

젊은 태권도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단체전 ‘국내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은 지난해 우승팀 전주대학교, 2015년 우승팀 제1야전군사령부, 그리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세한대학교 등을 비롯한 전국 태권도 시범단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주먹격파 남자 마스터 부문 우승자 최덕수(1945년생) 사범, 2013년과 2014년 우승자 배길재(1963년생) 사범은 물론 2014년 손날격파 마스터 통합 부문 우승자 추해광(1961년생) 사범 등이 위력격파의 최고수 자리에 도전한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백혈병을 극복하고 올해 처음으로 한마당에 참가하는 7단 샘 존스턴(1965년생, SAM J. JOHNSTON, 캐나다) 사범은 개인전 옆차기 뒤차기격파 남자 시니어 Ⅲ 부문과 속도격파 시니어 Ⅰ·Ⅱ·Ⅲ 마스터 통합 부문에서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시범종목으로 올해 처음 경연이 펼쳐지는 단별 공인품새 부문은 4단부터 9단까지 각 단별 남녀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 한마당 최고령자는 개인전 손날격파 남자 마스터 부문에 참가하는 박재옥(1935년생) 씨이며, 최연소자는 단체전 태권체조 주니어 Ⅰ 부문의 임가은(2010년생) 양으로 두 참가자의 나이 차이는 75세로 나타났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볼거리 풍성

올해 한마당은 경연 이외에도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축제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한마당 첫째 날인 29일(토)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갈라쇼’는 올해 한마당에서 단연 손꼽히는 부대행사다.

갈라쇼는 △젊음의 향연 - 중고등학생 연합 시범단 △태권 愛(애) -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제3야전군· 제3야전군사령부 △레전드 응답하라 · 2017 레전드 등 총 4부로 진행된다.

갈라쇼의 핵심인 ‘2017 레전드’는 역대 한마당에서 레전드(전설)로 인정받았던 박동영(백석대학교 교수), 이용주(세한대학교 교수), 강동원(국가기관 무도사범), 이정우(해외 한인 사범) 등 4명의 사범들과 ‘팀 대항 단체대항’에서 우승을 다투는 태권도 관련 학과 시범단의 대표급 단원들이 함께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한마당 셋째 날인 7월 31일(월)에는 인기 여성 연예인들이 한마당 경연(단체전 태권체조 부문 번외 경연)에 참가해 태권도를 통한 매력을 뽐낸다.

송은이(개그우먼) 씨를 비롯해 박기량(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맹승지(개그우먼), 제이니(가수, 언프리티 랩스타 3 출연), 태미(배우, K타이거즈), 주이(가수, 모모랜드), 미교(가수, 전 러브어스), 율희(가수, 라붐), 주민정(팝핀댄서, 2011 코리아 갓 탤런트 우승), 조민지(가수, K타이거즈) 등 대표자 1명과 팀원 9명으로 구성된 여자 연예인들은 태권도 웹 예능인 ‘막 지르는 소녀들’에 출연하며, 한마당 참가를 준비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촬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태권도 발차기 타격, 태권도 기록 경연, 전자 태권도 겨루기, VR 기기를 활용한 태권도 시범, 스마트폰을 이용한 태권도 캐릭터 증강현실, 타임슬라이스 등 체험행사와 어려운 태권도 가족을 돕기 위한 송판격파 기부, 태권도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7월29일(토) 오후 3시 성대한 개회식

한마당의 개회식은 29일 오후 3시부터 홍성천 이사장, 오현득 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와 이필운 시장, 김대영 시의회 의장 등 안양시 관계자, 그리고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태권도계,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은 대북연주단 공연, 태권도와 4차 산업의 조화를 다룬 영상, 장애인 태권도 수련생 시연, 국기원태권도시범단 공연 등 축하행사가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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